북한은 지난달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고 중국 정부 당국자가 26일 밝혔다. 푸잉(傅瑩)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은 차기 6자회담 전망에 대해 북한이 장래 회담에 참여를 거부할 것이라는 어떠한 징후도 없다고 말했다. 푸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는 북한으로부터 그들이 평화적 해결을 원하지않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푸 국장은 "북한측은 지난 달 6자회담 이후 지금까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선호해 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푸 국장은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북한 방문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 위원장은 이번 주 북한을 비공식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무기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