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8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노력과 관련,"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평창으로 될 것이 거의 예약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체코 프라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기울인 평창 유치활동을 보고하면서 "무명의 강원도 평창을 동계올림픽 지도에 올려놓은 계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2012년 하계올림픽 유치전과 IOC 부위원장 선거가 겹치면서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김운용 IOC 부위원장의 부위원장 선거출마가 유치에 나쁜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성과가 훼손되지 않도록 국무위원들의 도움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