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사랑의 김.미역 북녘보내기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인천항에서 대북 지원 김 선적선박 출항식을 가졌다. 이번에 지원되는 물품은 양 단체가 해양수산부의 협조로 구한 시가 26억원 어치의 김 78만속(1속 100장)과 한국제약협회 후원으로 확보한 4천만원 상당의 생활의 약품 등이다. 김과 의약품은 남북 운송 화물선 트레이드포츈호에 선적돼 이날 인천항을 떠나 오는 31일께 북한 남포항을 거쳐 북 민족화해협의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양 단체는 이번 김 지원이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과 북한 주민들에 대한 영양식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김의 수급 조절과 가격안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