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핵 문제와 관련,북한이 참여하는 다자회담이 계속 개최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일본을 회담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副)부장이 12일 밝혔다. 일본을 방문중인 왕 부부장은 이날 가우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외상과 만난자리에서 중국정부는 다자회담 참여를 바라는 일본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관리들은 전했다. 왕 부부장은 또 중국은 다자회담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일본 등 다른 국가들과 협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들 관리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가와구치 외상은 한반도에 핵무기가 허용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일본은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모두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부장은 또 다케우치 유키오(竹內行夫)외무성 사무차관과도 만나 각국이 북핵문제가 위기상황으로 치닫게 할 어떠한 행동도 자제해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