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1일 독일 베를린 무역관 보고를 인용,북한이 지난 7일부터 5일간 열리는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에 지난 2001년과 지난해에 이어 참가했다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립관을 마련하는 대신 모나코 소재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부스 240㎡중 4㎡를 차지, 북측 관계자 2명이 관광홍보물을 제공하고 안내 상담을 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조선국제총여행사(KITC)와 관광총국(National Directorate of Tourism DPR Korea) 명의로 ITB에 참가했고 올해는 조선관광사무소(DPR Korea Tourismoffice) 명의로 참가했다. 매년 ITB에 참가해온 한국도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을 설치했으며 서울.부산 등 5개 지자체와 호텔 롯데 등 18개 업체가 직접 참가해 한국관에서 상담을 하고있다. 북한은 지난 87년 세계관광기구(WTO)에, 97년에는 PATA에 각각 가입했으며 지난2001년부터 ITB에 참가하는 한편, 2001년 싱가포르 국제관광전(NATAS Travel 2001)에 참가하는 등 세계 관광전에 참가해왔다. 매년 개최되는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는 세계 최대의 관광박람회로 올 38회 박람회에는 전세계 181개국에서 9천971개사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