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24일 미국과 반통일 세력들의집요한 분열 정책에 맞서 7천만 겨레의 뜻과 힘을 모아 2003년을 6.15남북공동선언실현과 조국통일의 획기적 시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끼리의 문제」라는 대담 프로에서 "얼마전 동해선 임시도로가 완공돼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시험답사를 진행한 것은 통일을 바라는 온 민족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는 사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방송은 "이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외세의 방해 책동을 짓부수고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기 위한 투쟁이었고 6.15북남공동선언의 또 하나의 성과이며 겨레에게 큰 신심과 확신을 안겨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평양방송은 또 "오늘도 남조선의 반미집회와 시위투쟁 장소들에서는 민족의 크나큰 힘에 대한 믿음과 확신에 찬 외침소리들이 끊임없이 울려 나오고 있다"면서 "민족 성원 모두가 통일 대행진에 떨쳐 나섬으로써 통일의 새 아침을 하루빨리 앞당겨 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