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25일 제16대 대통령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대북 `평화번영정책' 4원칙 추진 입장을 천명할 계획이라고 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대북 평화번영정책 4원칙은 ▲ 대화해결 ▲ 신뢰와 호혜 ▲ 당사자 중심과 국제협력 ▲ 국민적 참여와 초당적 협력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기존의 `햇볕정책'이 갖는 용어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포용정책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국민적 합의를 통해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에서 `평화번영정책'으로 이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와함께 취임사를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 더불어사는 균형발전 사회 ▲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 등 내정(內政)의 3대 목표를 제시하고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명, 대화와 타협, 분권과 자율 등 4대 국정원리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 당선자는 12대 국정과제 추진을 포괄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장과 제도의개혁, 정치개혁, 교육혁신, 부정부패 척결 등 국정전반의 개혁을 강도높게 언급할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미동맹 관계의 중요성과 이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다짐과 함께 양국간충분한 협의를 통해 한반도 안보상황 변화 및 평화체제 구축과 연계해 한미관계를발전적으로 조정한다는 입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