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은 19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한국 대통령 선거의 출구 조사 내용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는 등 선거 결과에 촉각을곤두세웠다. 교도통신은 이날 한국의 방송 3사가 출구 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무현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이회창 후보에 승리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고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NHK는 6시 뉴스에서 이번 선거는 대북 정책 문제가 최대 쟁점이었다면서 여당공조 체제가 막판에 붕괴된 점과 저조한 투표율이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NHK는 이날 위성방송을 통해 KBS의 개표 속보 방송을 동시통역을 곁들여 생중계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