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경제발전을 위해 대외무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수출품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입수된 북한의 대표적 경제계간지 `경제연구' 제3호는 `품질관리를 개선하는 것은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의 중요한 담보'라는 제하의 글에서 대외무역을 발전시키는 것은 "나라의 경제적 위력을 강화하고 경제 전반을 현대적 기술로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역설했다. 이 잡지는 최근 대외시장에서 제품의 성능ㆍ수명ㆍ안전성ㆍ위생조건 등 품질에대한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많은 나라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우리도 다른 나라의 같은 종류의 상품보다 질적으로 비교적 높은 경쟁능력을 갖도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잡지는 이어 질 좋은 제품은 경쟁능력을 가져 수출을 늘릴 수 있고 외화도 더많이 벌어 지불능력을 높일 수 있지만 수출품의 질이 뒤지면 곧 판로가 막히거나 값을 낮춰야 하며 배상금 지불 및 상품 반환과 같은 일이 벌어져 경제건설에 막대한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잡지는 또 수출품의 질을 제고하는 것은 변화된 대외무역 환경 속에서 외국과의무역을 주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국주의자들과의 정치ㆍ군사적 및 경제적 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결정적 담보하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