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이산가족 상봉 남측 가족.친척 455명이 북측 가족 100명을 2박3일간 만난데 이어 남측 이산가족 99명이 16일 금강산을 찾아 반세기 이별의 아픔을 달랠 예정이다. 남측 이산가족 99명은 방북 하루 앞서 15일 속초로 집결, 안내교육을 받은 후 16일 오전 11시 관광선 설봉호를 타고 금강산 장전항으로 향한다. 대한적십자사와 정부 지원인원은 15일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속초로 출발, 금강산 이산상봉 행사 일정에 들어갔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첫날 단체상봉(2시간)과 만찬(") △둘째날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참관상봉(3시간) △마지막날 작별상봉(1시간)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북측 가족.친척과 상봉,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2차로 금강산을 방문할 남측 이산가족 중 4명이 건강상 이유로 상봉을 포기함에 따라 후보자였던 송윤태(68).이인규(69).김연욱(62)씨로 교체, 모두 99명이 방북하게 됐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금강산을 찾아 북측 이산가족 100명과 상봉한 남측 가족.친척 455명은 15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의 작별상봉을 끝내고 설봉호 편을 이용해 속초로 귀환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