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약가인하에 반대하는 미국측 의견을수용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외교부가 보건복지부에 보냈다는 주장과 관련,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26일 해명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미국측이 지난 5월초 약가인하와 관련된 입장을 우리측에전달해 왔길래 우리 입장을 미측에 설명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5월6일 복지부에 통보한 적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또 99년 미국측과 우리 약가정책과 관련된 별도의 합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문서는 물론 구두로도 합의한 적이 없다"면서 "미국측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거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