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국회 원구성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것과 관련,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 국회의장 선거부터 실시, 일단 원구성부터 해놓고부의장과 운영위원장 등 나머지 국회직에 대해 일괄 타결할 것을 제의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부정부패 문제가쟁점이 되면 8.8 재보선에 불리하다는 판단하에 재보선 때까지 원구성에 응하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있다"면서 "그러나 지방선거때 표출된 민의를 감안할 때 하루빨리 원구성부터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달 9일까지 4개지역 단체장 사퇴서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8월재보선 일정이 혼란이 빚어지고 제헌절 행사도 국회의장 없이 치러질 위험에 빠지게될 것"이라며 "민주당 내부사정이 어렵다면 의장선출부터 자유투표로 해야 한다"고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