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12일(현지시간) 이번 달내로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 협의때 북한의 `일본인 납치 의혹' 문제를 거론해줄 것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에게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날 캐나다 휘슬러에서 개막된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파월 장관과 가진 개별 회담에서 이같이 요청했으며, 파월 장관은 이해를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요미우리(讀賣)신문은 가와구치 외상이 이번 G8 외무장관 회의에서 최근잇따르고 있는 탈북자들의 외국 공관 망명 사건과 일본인 납치 의혹 문제 등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