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은 12일 신당 창당에는 전혀 관심이 없음을 밝혔다. 김 고문은 이날 CBS 제주방송 `시사포커스' 생방송에 출연, 이부영 의원 등 뜻을 같이하는 정치인들과의 신당 창당에 대한 질문에 "현재의 정치구도가 마음에 안든다고 몇 사람이 모여 다시 당을 만들 생각은 전혀 없다"며 "민주당을 근본적으로쇄신하는데 전력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또 민주당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와 월드컵축구경기가 끝난 다음 후보를 뽑아야 1인 보스 아래 오래 물들어온 정당체제를 근분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하고 경선 출마에 대한 공식 의사표현도 내년으로 미뤘다. 김 고문은 당발전.쇄신특별대책위가 마련한 예비경선 투표자 제한 방식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투표권리가 보장돼야 진정한 참여민주주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에 따른 어려움은 자원봉사자, 선관위 위탁, 투표자 등록비 수납 등을 통해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이밖에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대해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될 때 서둘러 추진했어야 했다"며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가꾸는 것은 제주도에 대한 국민의 애정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