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8일 일본 어업지도선에 의해 조업중이던 국내 어선 삼진호가 침몰된 것과 관련, 해양수산부 및 해양경찰청 관계자로부터사고발생 경위 등을 보고받고 "정부는 보다 강력한 항의표시와 함께 일본이 재발방지책을 마련토록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4역회의 직후 "500t급 어업지도선으로 20t에 불과한 우리 어선을 고의로 추돌, 침몰시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확한 사건내용이 규명되는대로 침몰로 인한 피해보상과 함께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주당 농어민특위 김영진(金泳鎭)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일본 어업지도선이 삼진호를 침몰시킨 지점은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이는 명백한주권 침해"라며 "일본의 정중한 사죄와 분명한 배상, 그리고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