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25일 "이용호(李容湖) G&G 회장과 복권회사 K사장이 주가조작으로 거둔 시세차익이 아태재단과 권력실세에 흘러들어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 질의를 통해 "K사장은 복권 판매대금의 지급이 1-2개월 정도 늦어지는 점을 이용해 그 돈으로 이용호 회장과 주가조작에 나선 것으로 안다"면서 "K사장의 누이가 아태재단 상임이사와 절친한 사이로 K사장이(불법정치자금의)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과 과거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전 국세청직원 O씨가 KEP전자 세무대리인으로서 안정남(安正男) 전국세청장에게 선처를 부탁한 의혹이 있다"면서 "또 지난 80년대초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이 터지자 사건에연루된 안 전청장이 O씨에게 선처를 부탁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발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