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테러참사에도 불구하고 다음달로 예정된 한국 등 아시아 순방을 당초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19일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아침 일찍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의 지지와 미국인에 대한 우려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두 지도자 모두 다음달의 서울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달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서 16일 도쿄에 이어 18일 서울에 도착, 김 대통령과 두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