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한동고문은 20일 대선논의와 정쟁만을 반복하고 있는
"탁상정치" "볼펜정치"에서 벗어나 대중속으로 뛰어들겠다며 "현장정치"를
선언.

이고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중요한 것은 대선논의나 정쟁이
아니라 오늘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가 하는
구국의 길을 찾는 정치적 노력"이라며 "앞으로 2개월간 삶의 현장을 직접
누비며 새로운 정치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

그는 "일선 공무원 생산근로현장 농어촌 시장 서민주거지 비무장지대등
어디든 찾아가 누구와도 만나 가슴으로 대화하겠다"며 "이를통해 국민통합을
위한 포용과 신뢰의 정치구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소개.

그의 한 측근은 "대중적 인지도가 다른 대선예비주자에 비해 다소 낮은
이고문이 "거리"와 "현장"에 나서 본격적인 이미지 제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봐달라"고 주문.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