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야총무회담 결렬직후 열린 국민회의 자민련 의원연석회의에서
양당총무들은 회담결과를 보고하면서 양당간의 "공조체제"에 이상이 없음을
거듭 강조.

국민회의 박총무는 "검.경 중립화문제를 비롯한 야권의 요구조건에 대해
양당은 입장의 차이가 없다"며 "협상안에도 "야당측은"이라는 표현을 사용
하고 있다"고 소개.

자민련 이총무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 있겠지만 양당간의 이견은 없다"고
강조.

그러나 의원연석회의 직전 박총무가 기자들에게 "신한국당이 요구하고
있는 "선거관련 공직자"라는 표현은 검찰과 경찰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며
"수용불가" 의사를 밝히자 이총무가 "그렇게 단언하면 안된다"고 반론을
제기해 야권의 의견조율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