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이희수수산청장의 업무보고 도중 증인출석과
"깨끗한 바다가꾸기 행사"에 수산청장이 헬기를 이용한 문제를 둘러싸고
한차례 고성이 오간뒤 진행.

이희천의원(민주)은 "지난해 9월 광양만 일대의 기름띠 유출사고때에는
비용을 이유로 기차를 타고 현지에 늑장도착해 어민들의 원성을 들었던
수산청장이 지난달 부산 앞바다에서 열린 "깨끗한 바다가꾸기 행사"에는
6백만원의 거금을 들여 헬기를 타고 참석했다"며 수산청장의 업무태도를
질책.

이에 대해 이청장은 "행사 참석 목적도 있었지만 남해안 일대의 양식장
정비사항과 적조현상을 시찰하기 위해 헬기를 이용한 것"이라고 답변.

이규택의원(민주)은 국내 저수지에 대량 방류돼 국산어종을 위협하고
있는 수입어종인 배쓰와 블루길을 어항에 넣어와 국산 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을 직접 시험해 눈길.

이의원은 "외국산 수입어종의 국내 어종 잠식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이같은 외국산 어종의 수입계획이 있느냐"고 질문.

<박정호.김삼규.한우덕.김문권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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