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아들 지플랫(최환희) /사진=인스타그램, 한경DB
故 최진실 아들 지플랫(최환희) /사진=인스타그램, 한경DB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지플랫(본명 최환희)이 악플에 쿨하게 대응했다.

16일 최환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귀가 저런 사람들은 비트를 잘 만드나?"라는 한 네티즌의 외모 비하성 댓글을 게재했다. 최환희는 이에 대해 "내 귀가 뭐 어때서"라고 응수했다.

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는 지난해 11월 지플랫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후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최환희는 자신의 SNS에 "이 사진엔 슬픈 전설이 있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공개된 사진에서 최환희는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논란으로 이어졌고 팬들의 우려섞인 목소리에 소속사 로스 차일드는 "대중의 걱정과 관심을 유념해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사과했다.
'쇼미더머니10'에 출연한 최환희 /사진=Mnet
'쇼미더머니10'에 출연한 최환희 /사진=Mnet
최환희는 지난 15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0' 2차 미션에서 랩을 시작하기 전 모친인 고 최진실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부모님이 연예인이었으니 제가 음악을 한다고 했을 때 마냥 좋게 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부모님 도움 받아 편히 음악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얼마나 음악에 진심인지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가족 이야기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앞으로 제 음악에서 그런게 안 궁금하게 여기서 다 정리하고 가겠다. 그런 편견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무조건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최환희는 코드 쿤스트, 개코 팀의 합격을 받아 2차 미션에 성공했다. 염따는 "(가족 이야기를) 털고 가겠다고 했는데 저는 오히려 그 반대"라며 "신경쓰지 말고 이런 걸 음악에 담아야 사람들이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환희는 염따의 말에 공감했다면서 "저만이 할 수 있는 가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