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다 UFO" 미 해군 함정서 피라미드 모양 발견
미국에서 피라미드 모양의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촬영돼 인터넷에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들 UFO 영상이 해군 함정에서 촬영된 것임을 확인했다.

16일 폭스뉴스와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수 고프 대변인은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UFO 영상이 재작년 7월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 연안에서 해군 7함대 소속 구축함 USS 러셀호의 한 장병이 실제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사이트 등에 유출된 영상은 18초 길이 분량으로 피라미드 모양의 UFO 3기가 러셀호 위 하늘을 맴도는(hovering)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UFO들은 잠시 멈춘 듯 하다가도 순간적으로 먼 거리를 이동하며 매우 역동적으로 움직였다.

UFO들은 러셀호 선미에서 불과 210m 떨어진 곳에서 비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처음 확보했던 영화제작자 제레미 코벨은 "내가 본, 그리고 세상이 본 군이 촬영한 UFO 영상 가운데 최고일 것"이라면서 "누가 이 UFO를 운영하든, (그들의) 기술은 미군의 무기들보다 훨씬 앞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고프 대변인은 각각 `도토리`와 `구` 형태인 UFO 2기와 `금속 비행체`로 묘사할 수 있는 UFO 1기 등 총 3기의 UFO가 찍힌 사진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8월 출범한 국방부 `(미확인비행현상)UAP 태스크포스(TF)`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프 대변인은 "작전보안 유지와 잠재적 적국에 유용한 정보가 공개되는 것을 막고자 군 훈련지역 또는 지정된 공역에 (비행체가) 급습한 것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UFO는 그저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비행체`를 의미할 뿐 이것이 외계문명의 존재를 증명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UFO 목격도 심심치 않게 이뤄지며 미 해군은 재작년 "최근 수년간 군 통제 지역이나 공역에 허가받지 않거나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비행체가 들어왔다는 보고가 몇 건 있었다"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작년 4월에도 UAP를 담은 영상 3편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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