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5·EX5·EX3 전시, 렌터카·택시 등에 먼저 활용 예정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수입·판매사인 북경모터스가 2019 EV트렌드코리아에서 전기차 3종을 선보였다. 세 제품은 중형 세단 EU5, 중형 SUV EX5, 소형 SUV EX3이다.

EU5는 BAIC와 벤츠의 기술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지능형 전자 제어 시스템인 e-모션 드라이브 3.0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260개 분야의 주행 데이터를 분석하고 배터리 관리와 모터 최적화 등으로 효율성을 높인다, 또 바이두, 보쉬, 하만과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다윈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장치는 실내 온도, 좌석, 조명 등의 환경을 자동 조절한다. 안전품목은 레벨3 수준의 운전자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모터는 최고 160㎾를 발휘하며 0→100㎞/h 가속은 7.8초가 걸린다. 배터리 용량은 60.2㎾h이며 완충 시 최장 460㎞를 달릴 수 있다(NEDC기준).
베이징자동차, 국내에 승용 및 상용 EV 쏟아내

EX5는 61.8㎾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15㎞를 달릴 수 있다. 모터는 최고 160㎾를 낼 수 있다. 차체는 샤브 세이프 케이지(Saab Safe Cage) 고강성 강판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안전품목은 10가지 운전자보조시스템을 준비했다.
베이징자동차, 국내에 승용 및 상용 EV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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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3는 EMD 3.0 시스템과 원 페달(One Pedal)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합해 완충 시 최장 501㎞를 달린다. 61.3㎾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모터는 최고 160㎾를 발휘한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은 전천후 온도 제어 기술을 갖춰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도 빠른 충전과 방전 방지를 지원한다.
베이징자동차, 국내에 승용 및 상용 EV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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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모터스는 세 제품의 국내 시장 안착을 위헤 B2B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렌터카, 카셰어링, 택시 시장에 우선 투입해 소비자 접점을 확보한다는 것. 이밖에 영업망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북경모터스는 연내 전기 상용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전기 저상버스 '그린타운850'의 국토교통부 자기인증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 환경부 인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완료되면 이달부터 국내에 시판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밖에 학원버스로 운영 가능한 18인승 전기 미니버스, 1.5t 이하 전기 상용차, 2.5t 전기 트럭도 준비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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