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4일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지수는 하반기부터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월에도 주식 매수를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승영 연구원은 "5월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2분기 중 코스피지수가 23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경기반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에 무게를 두고 조정시마다 포지션을 늘려야하는 때"라며 "포트폴리오 내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높이는 것도 좋아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수가 먼저 오르기는 했지만 코스피지수 이익 추정치도 따라 오르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업지표들이 추가 개선 신호를 보내고 있고 코스피지수의 매출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데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업종을 제외하면 코스피지수의 이익은 올해 하반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의 이익을 분리해서 보지 않으면 주가가 점점 비싸보이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며 "2016년 구조조정 중이던 조선 건설 기계 업종을 분리해서 봐야 이익의 증가를 포착할 수 있었던 것과 유사하다"고 짚었다.

또 "반도체 주가는 이익과 무관하다"며 "5월 주식 매수를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