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대표 강수형)는 미국 토비라가 최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치료 복합제 개발을 위해 ‘에보글립틴과 세니크리비록의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임상 1상 시험을 개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올해 4월 동아ST와 미국 토비라는 NASH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에보글립틴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토비라는 자체 개발 중인 NASH치료제 세니크리비록과 에보글립틴의 복합제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에보글립틴과 세니크리비록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아 지난 주 첫 투약을 시작했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에보글립틴과 세니크리비록 병용 시 에보글립틴의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한다.

강수형 동아ST 대표는 “기술이전 계약 후 4개월 만에 미국 FDA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며 “시벡스트로 이후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두 번째 글로벌 신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