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솔라시도 구성지구, 스마트 에코 시티 개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전남 해남군에 2100만㎡ 규모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구성지구)를 개발하고 있다. 서해와 영암호, 금호호 및 1004개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된 다도해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남도 특유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 에코시티다.

솔라시도는 고속철도(KTX) 목포역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다. 2020년 KTX 호남선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2시간 내 도달할 수 있다. 무안국제공항이 40분 거리에 있어 중국인과 일본인이 오고 가기에도 편하다.

2013년 기공식을 한 뒤 원활하지 못하던 개발사업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기존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한 후 자연과 첨단기술이 융합되는 스마트 에코시티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솔라시도는 9개 블록으로 나뉜다. 우선 개발될 선도사업은 주거단지 ‘솔카운티’다. 솔카운티는 500만㎡의 넓은 부지에 5000여가구를 넣고 커뮤니티센터와 골프장, 승마장, 요트 마리나 시설 등 고급 부대시설을 들인다.

주로 은퇴자 및 은퇴 예정자 등 고령층을 대상으로 기호에 따라 30~100㎡ 내외의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저층 아파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입주민이 저렴한 가격에 여러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커뮤니티센터에서는 문화체험, 강좌, 나눔 및 실내외 레저활동을 연다. 36홀짜리 골프장과 게스트하우스, 웰빙 농장, 스마트팜, 헬스케어센터도 들어선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관계자는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한 곳인 동방성세기금, 중국 전역에 3000여개 지점을 보유한 안방보험과 솔카운티에 대한 투자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02)721-8972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