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반려동물 먹을거리를 직접 사람이 조리해주는 경우도 늘고 있다.

17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이 반려동물 전문관 '펫플러스(Pet+)' 개점 이후 5개월(2015년 9월~2016년 1월)동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반조리 또는 조리가 필요한 반려동물 식품·간식 판매량이 1년전보다 91%나 늘었다.

맹지환 옥션 가구·리빙팀장은 "사료와 캔 중심이었던 반려동물 먹을거리 시장이 점차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며 "반려동물에게 균형 잡힌 영양식을 주기 위해 직접 조리하는 펫펨족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례로 지난 15일 펫플러스(Pet+)가 세계적 펫케어 기업 마스(MARS)와 함께 기획, 판매한 반려동물 균형 영양식 체험박스의 경우 준비한 4천개 한정 수량이 하루 만에 모두 매진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