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준중형차 '포르테'가 미국에서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준중형세단 '포르테'와 문짝 2개짜리 쿠페 '포르테 쿱'이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나다가이드닷컴(NADAguides.com)이 3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LA) 모터쇼에서 발표한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이클 카델 나다가이드 대변인은 "2009년은 기아 포르테 외에도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벤츠 E350과 닛산 370Z 등 여러 등급에서 훌륭한 차들이 출시됐다"면서 "이 중 단 1대만의 차를 결정하는 게 매우 어려웠지만 저렴한 가격, 동급 최고의 사양과 디자인, 10년간 10만마일 동력계통 보증 등의 강점으로 인해 포르테를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나다가이드닷컴은 전미자동차딜러연합(NADA)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다.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동차의 가치 부문 평가를 주도하고 있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이트는 전 등급에 걸친 신차들의 경제성과 안전·편의사양, 디자인 등을 평가해 매달 '이달의 차'를, 연 1회 '올해 최고의 차'를 1대씩 선정한다. 포르테는 지난 8월에도 이 웹사이트가 발표한 '이달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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