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금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더블찬스 정기예금 7호'를 오는 11일까지 판매한다. 런던금시장협회에서 매일 발표하는 금 현물가격을 기준으로 예금 만기 시점의 금 가격이 가입 시점의 가격보다 오르면 최고 연 28%의 이자가 지급된다. 값이 하락하더라도 원금은 보장된다.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문인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신(新)공장에서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마무리하고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 양산 덕에 한화큐셀은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로 등극할 전망이다.7일 한화큐셀은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모듈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카터스빌 공장은 한화큐셀이 구축한 미국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의 한 축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말 달튼 공장을 증설하며 모듈 생산능력을 종전 연 1.7GW에서 연 5.1GW로 늘린 바 있다. 카터스빌 공장이 완공되면서 모듈 생산능력은 연 8.4GW로 늘어난다. 미국 내 약 13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한화 큐셀은 내년부터 연 3.3기가와트(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도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한다. 이전까지 한화큐셀은 국내 진천 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등에선 태양광 셀과 패널만 생산해왔다. 외부에서 조달하던 잉곳과 웨이퍼까지 자체 생산라인을 구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잉곳은 태양광 패널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원기둥 모양인 결정으로 제조한 실리콘 덩어리를 뜻한다. 웨이퍼는 잉곳을 얇게 절단해 제작된다. 웨이퍼를 연마해 셀을 제조한다.내년부터 한화큐셀이 카터스빌 공장 내 모든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북미 지역 내 태양광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한 유일한 기업이 된다. 미국 내 공장을 증축하며 한화큐셀은 내년 최대 생산 능력이 잉곳·웨이퍼 3.3GW, 셀 12.2GW, 모듈이 11.2GW가 될 전망이다.미국 정부로부터 받을 보조금 혜택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올해 2GW
보안 전문기업 에스텍시스템이 특수경비 전담 법인 '에스텍프라임'을 설립했다. 국가의 중요시설인 방송국, 발전소, 항만 등 특수 시설에 대한 경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에스텍프라임은 올 1월 특수경비업 허가를 받았다. 앞으로 에스텍프라임은 특수경비업 전문성을 고도화하기 위해 보안수칙을 재정립하고 표준운영절차(S.O.P)를 체계화할 예정이다. 긴급대응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도 강화한다. 또 공공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고 민경 협력을 통한 범죄피해자 민간경호서비스 등 범죄 예방에도 나설 계획이다.이병화 에스텍시스템 대표는 "에스텍프라임 설립을 계기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안심 종합 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고물가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가 약진하고 있다. 유니클로, 자라 같이 패스트패션의 대명사로 불렸던 해외 브랜드보다 탑텐, 스파오 등 토종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리고, 애슬레저, 키즈 등 해외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제품군을 강화한 것이 비결로 꼽힌다. 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의 탑텐의 작년 매출은 약 9000억원으로 2022년 대비 15% 이상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지금 추세라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SPA 브랜드는 유니클로 한 개뿐이다. 유니클로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회계연도 매년 9월~이듬해 8월) 매출이 2019년 1조3781억원에서 지난해 9219억원으로 줄어든 사이 탑텐 매출은 170%가량 급증(3340억원→9000억원)했다. 이랜드월드의 스파오는 작년 매출이 4800억원으로 2022년보다 20%가량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