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년간 총 23개 회사가 지주회사로 전환돼 지주회사 전환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2004년 5월 24개던 국내 지주회사는 2006년 8월 31개로 그리고 지난 9월 기준으로는 79개로 늘었습니다. 공정위는 최근 1년간 일반 회사 20곳과 금융사 3곳이 지주회사로 신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정위 분석에 따르면 일반 지주회사들은 평균 5.7개의 자회사와 4.2개의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 평균 지분율은 73.9%(상장 42.2%), 손자회사 지분율 평균 75.6%(상장 44.3%)였습니다. 반면 9개 금융지주회사(상장 5개사)는 총 60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자회사수는 6.7개, 손자회사는 3.2개였으며, 자회사와 손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각각 89.2%, 81.4%였습니다. 공정위는 지주회사가 규제완화와 시장의 긍정적 평가로 확산 추세에 있지만, 일부 기업집단의 경우 행위규제 준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단순·투명한 출자구조가 완전히 정착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