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억원대 순유출이 재개됐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천407억원이 순유출되면서 6거래일째 자금유출이 이어졌다.

앞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2일 1천557억원, 3일 1천185억원, 4일 1천65억원이 순유출되는 등 1천억원 이상 순유출이 계속됐다.

이후 7일 587억원, 8일 402억원이 순유출되는데 그쳐 규모가 잦아드는가 싶더니, 3거래일만에 다시 1천억원대 순유출이 재개된 것이다.

ETF를 포함해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1천64억원이 순유출돼 3거래일 만에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로도 34억원이 순유입돼 이틀째 자금유입이 지속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6천830억원이 빠졌고, 혼합채권형 펀드에서는 185억원이 감소해 펀드 전체로는 7천621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3조9천107억원으로 전날보다 8천89억원이 줄었으며,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전날보다 1조6천405억원 감소한 342조6천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