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목요일 금통위 발표를 앞두고 신은서 기자가 전문가들이 예측한 금리 향방을 짚어봤습니다.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연 2%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16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번 달 금리 동결을 예상했고 68%가 채권금리도 보합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지택 금융투자협회 채권제도 팀장 " 출구전략 논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고 부동산 경기나 단기금리 급등으로 인한 금리 상승 요인이 많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3분기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지속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실제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경우 금리는 7개월 연속 동결입니다. 그렇다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언제일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재 금리 인상 시점으로는 내년 1분기가 가장 유력합니다.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정부가 섣불리 금리인상을 운운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 민간의 자생적 경기 회복은 강하지 않습니다. 3분기 GDP 성장률도 낮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연내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금통위의 기준 금리 인상은 내년 1분기 이후를 봐야 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발짝 앞서 올 4분기 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태연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 "펀더멘털 측면에서 금리 인상 압력은 높지 않습니다. 다만 자산가격 상승과 신흥국의 유동성 팽창 등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하반기 기준 금리 향방은 3분기 경제성장률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한국은행의 인식에 달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 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