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신종 플루의 여파로 이번 추석 연휴 때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만 있겠다는 네티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네티즌 7248명을 대상으로 추석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고물가와 짧은 연휴,신종플루 등으로 고향 방문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3%였고,이 중 44%가 ‘연휴 때 신종 플루가 신경쓰여 집에만 머물겠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귀향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52%로 조사됐다.

귀성 교통편은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64%로 가장 많았고 추석을 앞두고 가장 큰 걱정은 ‘교통정체 걱정’(28%)이었으며 ‘각종 비용 걱정’(26%),‘취직·결혼 등 잔소리’(19%),‘명절 가사노동’(15%)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선물 총 예상비용은 ‘10만원 미만’이 47%로 가장 많았고 상차림 예상 비용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10만~20만원 미만’을 꼽은 응답자가 43%였다.상차림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0%가 ‘원산지’를 지목했다.선호하는 추석선물로는 ‘현금이나 상품권’(52%)이 1위로 꼽혔고 ‘농축수산물’(12%),‘건강식품류’(11%) 순이었다.‘주고 싶은 선물’에도 30%가 ‘현금이나 상품권’이라고 답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