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2천500억 달러 규모의 특별인출권(SDR)을 28일 한국 등 186개 회원국의 보유지분별로 배정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34억 달러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IMF는 또 2천500억 달러 가운데 1천억 달러가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가들에 배정되며, 저소득 국가는 이 가운데 180억 달러를 배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별인출권은 금이나 달러 같은 제3의 국제준비통화로 가맹국의 국제수지가 악화됐을 때 IMF로부터 무담보로 인출받아 쓸 수 있는 긴급 유동성 확충 재원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