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18일 개최하는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를 앞두고, 세계 경제 리더들의 진단을 미리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제임스 맥코맥 피치 레이팅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내년에 1.7%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각국 부양책의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전합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의 제임스 맥코맥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세계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제임스 맥코맥 이사는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라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며 “세계 경기회복은 서서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성장률보다 낮은 1.7%로 예상했습니다.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도 당분간은 제한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경제회복을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은 상당히 긍정적이지만, 부채 축소를 극복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슈퍼 추경예산'도 수출과 관련된 분야에서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재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 정책적 대응이 시의적절한 지 여부를 계속해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외환보유액과 무역 상황을 감안할 때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립니다. 금융위기 이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세계 경제를 풀어가는 리더들의 해법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