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올 상반기에 유럽연합, 인도 등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연내에 미국과의 FTA도 비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대통령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 외국인 투자기업 신년리셉션에서 한국이 동북아 경제권에서 가장 개방된 시장인 만큼 역동적인 한국시장을 믿고 투자를 더욱 확대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대통령은 한국에 투자하는 기업에게는 현금지원 확대와 조세감면 조치 등 최대한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외국 기업이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대통령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관련해 이런 위기를 처음 겪고 있기 때문에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역시 어려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대통령은 그러나 금리인하와 재정지출 확대 등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경제회복의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며 이미 연초부터 비상경제정부 체제로 들어가 선제적이고 신속하며 충분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당면한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며 이런 노력을 통해 한국은 도약의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