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건설사 구조조정 단행으로 퇴출 또는 워크아웃 판정을 받은 기업이 12개로 됐습니다. 이들 건설사의 아파트를 분양 받은 분들은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다행히 계약자들게는 피해가 없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영우기자입니다. 퇴출 1곳. 워크아웃 11곳. 이들 건설사들이 전국에 짓고 있는 아파트는 전국 111개 현장 4만8천여가구에 이릅니다. 이중 분양계약을 마친 곳은 3만2천여 가구. 퇴출업체로 분류된 대주건설이 시공이나 시행을 맡아 진행 중인 사업장은 16곳 6천2백여 가구입니다. 이미 분양한 아파트는 4천8백여 가구.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아파트는 1천4백여 가구입니다. 이들 사업장 모두 분양보증을 받고 있는 사업장이어서 건설사가 문을 닫더라도 계약자들은 분양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보증이 다른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계속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저희들 분양보증에 다 가입이 돼 있기 때문에 사고절차 이행 수순에 따라 분양계약자들에게 선택권 안내문을 보내드립니다. 분양계약자의 3분의2이상이 분양대금 반환이나 공사이행을 선택하게 되면 이행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만 당초 예정일에 비해 입주가 다소 늦어져 계약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신용평가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11개 건설사 아파트 역시 분양보증을 통해 보호받기 때문에 사업이 중단되거나 분양금을 떼일 염려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을 우선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공제조합 등 보증기관에서 하도급 지급보증 처리기간을 단축해 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