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는 은행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59로 관련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이 지수가 플러스면 신용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으로 은행들이 중소기업이 채무를 갚지 못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신용등급 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은행들은 앞으로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기업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