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주상복합 ‘갤러리아 포레’ 랜드마크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 '트럼프 월드 타워'가 있다면 한국에는 서울숲에 한화건설의 '갤러리아 포레'가 있다.

미국 뉴욕,영국 런던,프랑스 파리 등 세계적인 도시에는 도시를 상징하는 공원이 있다. 그 공원 주변에는 최고급 아파트와 고급주택들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주상복합건물로 72층짜리 트럼프 월드 타워의 아파트 가격은 최고 2800만달러(341억원)가 넘는다. 꼭대기 층의 펜트하우스는 무려 5800만달러(707억원)에 달한다. 창밖으로 병풍처럼 펼쳐지는 센트럴 파크의 아름다운 숲과 한눈에 들어오는 뉴욕의 야경은 그만한 가치를 자랑한다.

한화건설은 트럼프 월드 타워 못지 않은 조망과 시설을 갖춘 '갤러리아 포레'를 계기로 새로운 주택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늘어나는 고급 주택 수요에 맞춰 '갤러리아 포레'를 랜드마크 상품으로 띄우면서 국내외 주택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갤러리아 포레'는 우선 주변 자연 환경이 뛰어나다는 것이 강점이다. '갤러리아 포레'가 들어선 서울숲과 한강이 교차하는 뚝섬 일대는 낮에는 사슴이 뛰어다니는 숲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고,밤에는 조명으로 수놓아진 한강의 다리들이 한폭의 그림을 그린다.

'갤러리아 포레'는 지하 7층~지상 45층 2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주택형은 233~377㎡로 230가구가 전부 남향 위주로 설계돼 있다. 대부분 가구가 거실과 침실은 물론 욕실에서도 좌우로는 잠실에서 여의도까지,가깝게는 남산에서 멀리는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탁 트인 거실과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부부 침실을 중심으로 건물 3개면에서 270도까지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외관도 인상적이다. 쌍둥이 빌딩인 '갤러리아 포레'는 요트의 돛을 주제로 바람의 흐름을 적용시킨 모습이다. 초고층 건물이면서도 맞통풍이 가능한 평면 구조로 디자인해 기존 주상복합건물의 '옥에 티'인 환기 문제를 해결했다.

실내에서 자동으로 쓰레기를 이송해 수거하는 시스템이 갖춰진다. 1409대의 주차 공간을 갖췄으며 주차유도시스템으로 빈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지 않도록 했다.

특히 환상적인 조명으로 유럽의 옛 고성(古城)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 운동화를 신고 아파트를 나서면 바로 서울숲 산책길로 이어진다. '갤러리아 포레' 입구가 서울숲 진입로와 맞닿아 있어 도로를 건널 필요가 없다. 저층부에는 돌출 테라스가 지어져 있어 서울숲이 내 집 안뜰처럼 느껴진다.

건축 내부 인테리어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꼽히는 프리츠커(Pritzker)상을 올해 수상한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맡았다. 리움미술관,프랑스 아랍문화원,스페인 아그바타워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건물 곳곳에서 숲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세계적인 조경 디자인 권위자인 이탈리아의 마시모 벤추리 프리올로 교수의 손에 의해 5개의 정원이 5층에서 1층까지 차례로 펼쳐진다. 1층 정원에는 나뭇잎 형상의 대형 아트리움(Atrium)이 만들어진다. 아뜨리움에서는 커뮤니티 문화를 선도하는 아트갤러리와 전시,문화 공연시설이 들어선다. 입주민에게만 개방되는 29층의 스카이 라운지에선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면서 서울숲과 한강의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