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어떤 제품이나 솔루션에 얹혀서 부수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지칭한다.

수많은 제품이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빠른 기술개발과 제품 출시, 업그레이드를 위해 필수적인 솔루션이자 IT업계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 중 하나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는 이와 관련된 인력이 부족한 상태인데다 기존 인력의 재교육도 시급한 것이 업계의 공통된 현상이다.

경기공업대학 임베디드시스템 교육센터(센터장 이원호)는 이 같은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관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파악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체계도를 구축해 다양한 인재 양성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산업자원부의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5년간 △최첨단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 △개발프로세서 및 방법론에 의한 교육 △고객 위주의 최적화 교육을 통해 차세대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가 양성 등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이 센터는 현업의 개발 환경을 그대로 교육실습환경으로 제공해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석·설계와 구현 시험·검증까지 일련의 개발 프로세스와 방법론에 의한 교육으로 '고객 위주의 최적화 교육'을 실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로 중소기업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기업의 목적과 필요 수준에 걸맞은 맞춤식 교육을 진행한다.

빠른 정보제공을 위해서는 특강이나 세미나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 같은 이유에서 IT기업 밀집지역인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자리를 잡았다.

이원호 센터장은 "임베디드시스템은 복합기술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인재를 양성하기는 힘들다"며 "교육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기업 및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을 올리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인력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기업들의 네트워크를 긴밀하게 구축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