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재회)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딜슈프라'와 사람 면역글로불린 주사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 주'가 각각 연간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리피딜슈프라'는 녹십자가 프랑스의 후니어 솔베이사로부터 도입한 파이브레이트(Fibrate) 계열 의약품으로 지난해 국내 시장을 70% 넘게 점유하며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의약품은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고밀도지단백(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주고 중성지방을 효과적으로 조절해주기 때문에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데 처방되고 있습니다.

'아이비-글로불린에스 주'는 전년 대비 16% 성장하며 2006년 매출 100억원을 초과했습니다.

이 의약품은 녹십자가 1983년 개발한 주사제로 사람 면역글로블린으로 자가면역질환, 중증감염증, BMT(골수이식), RAS(습관성 자연유산) 등의 질환에 처방되는 주사제입니다.

이로써 녹십자는 '알부민', '라이넥', '인슐린', '헤파빅주' 등에 이어 단일품목으로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의약품 10개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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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