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1일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협력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신용대출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현대차ㆍ기아차 협력 기업으로 선정된 지 1년이 지나고 작년 매출액중 현대차ㆍ기아차 납품 비중이 50% 이상이며 기업은행을 통해 구매자금결제 방식으로 납품대금을 결제받거나 받을 예정인 기업이다. 대출한도는 신용도와 현대차ㆍ기아차와의 거래기간, 납품금액 등에 따라 최고 5억원까지다. 기업은행의 유영천 홍보실장은 "무보증으로 최대한 빨리 대출해 줄 예정"이라며 "최근 현대차ㆍ기아차의 노사분규 여파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협력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