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업체인 진로발렌타인스가 거액의 경품을 걸고 로또식 이색 마케팅을 벌인다. 위조 위스키에 관한 7가지 문제를 내고 소비자들이 조합한 답(1부터 7까지의 번호 나열)이 회사가 정해둔 답과 일치하면 '오피러스' 승용차 등을 준다. 회사측은 위조 위스키에 관한 질문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항부터 순서대로 나열해 응모하는 일종의 '진술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포드가 자사 자동차의 비교 우위를 알리기 위해 이와 비슷한 마케팅을 펼친 적이 있다"며 "위조 방지 장치가 붙어 있는 임페리얼 위스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이라고 덧붙였다. 이벤트 참가 자격과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홈페이지(www.jinroballantines.co.kr)나 엽서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다. 회사측은 참가자가 폭증할 것에 대비,서버 용량을 늘려 놓았다. 1등 2명(많을 때는 추첨)에겐 오피러스 승용차를,2등 3명에겐 LG 벽걸이 PDP TV를,3등 5명에겐 삼성 홈시어터(프로젝션 TV 포함)를 준다. 10등까지 3백78명이 경품을 받는다. 7개 질문은 29일부터 신문광고 등을 통해 공개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