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대전 롯데백화점 매출이 중간 구매층의 소비 둔화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 백화점에 따르면 올 전반기 롯데카드를 사용한 10만-30만원대 중간 구매층은 39.9%로 전년(43.8%)에 비해 3.9% 줄어든 반면 50만-100만원대 구매층은 17.3%로 전년(16.5%)에 비해 0.8% 늘었다. 매출 점유율도 10만-30만원대 구매층이 35%로 전년(39.9%)에 비해 줄어든 반면 50만-100만원대 구매층은 20%로 지난해(16.5%)에 비해 3.5% 늘었다. 특히 100만원 이상 최상 구매층의 카드사용은 8.5%로 전년 동기와 같으나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9%로 전년 동기(8.6%)에 비해 1.3% 늘었다. 정흥옥 카드팀장은 "백화점의 주 고객층인 10만-30만원대 중간 구매층의 소비둔화가 전체 매출 부진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