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장인순)는 원자력 압력 용기 및 노심 구조물 등에 사용되는 재료의 특성을 측정 평가할 수 있도록 개발한 조사시험용 캡슐 기술을 19일 대우정밀에 이전한다. 원자력연구소는 지난 1995년부터 98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기술을 지난 4년여동안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이용해 시험,측정한 결과 그 우수성이 입증돼 산업체에 이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재료 특성 시험용 캡슐기술이 산업체로 이전되면 고온,고압의 극한 환경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핵심부품의 신소재 개발과 향후 정밀성과 탁월한 성능을 요구하는 차세대 재료,전자부품산업 등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이 기술 이전을 통해 모두 1억여원의 기술료를 받게 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