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일반사원과 같은 대우를 받는 주부마케터를 모집한다. 주부를 모니터 캐셔 등으로 활용한 적은 더러 있지만 상근직원으로 채용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CJ는 24일까지 홈페이지(www.cj.net)를 통해 주부마케터 지원자를 접수한다. 주부마케터는 신제품 제안 및 마케팅 프로세스 등에 직접 참여하며 소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마케팅에 반영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7∼10년차 주부다. CJ는 3월 초 1차로 5명을 선발,한 달 남짓 교육을 실시한 후 현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급여는 대졸 신입사원 수준으로 지급된다. CJ의 마케팅 총괄 김진수 부사장은 "소비자를 가장 잘 알면 소비자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서 "주부마케터 사원들이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는 성과가 좋으면 주부마케터를 늘릴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