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채인정 교수팀은 골다공증 척추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수술법에 비해 치료효과가 우수하면서도 비용은 10분의 1에 불과한 '금속 척추성형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수술법은 금속골절복원기를 이용,주저앉은 척추 뼈를 올려 원상태로 회복시킨 뒤 척추의 빈 공간에 액체로 된 뼈 강화제(골시멘트)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채 교수팀은 이 수술법으로 최근까지 7명의 환자를 치료한 결과 수술 1주일 후 가벼운 운동이 가능했으며 한달 후에는 정상인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은 금속골절복원기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도 정식 사용허가를 받았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