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8일 오전 KOTRA 회의실에서 코엑스 무역협회 KOTRA 자동차공업협회 등 30개 기관의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초대회장에는 안재학 코엑스 사장이 선임됐다.
국내 전시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진흥회는 국내 전시회 평가 및 해외 홍보 등의 사업을 벌이게 된다.
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SFA)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7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768억원)보다 52.0%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7억원에서 546억원으로 112.4% 급증했다. 순이익도 126억원에서 488억원으로 287.3% 크게 뛰었다.이 회사는 수익성 개선 원인으로 자회사 SFA반도체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점, 비용을 효율화한 점 등을 꼽았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글로벌 원자현미경(나노계측장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기술 초격차 실현을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입니다.”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응용물리학 박사 출신인 박 대표는 1988년 실리콘밸리에서 세계 최초로 원자현미경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후 자신이 세운 회사(파크사이언티픽인스트루먼트)를 미국 서모피셔에 매각했다. 1997년 4월 친구인 박성일 박사와 함께 4만달러를 자본금으로 ‘제2의 창업’ 각오로 새로 세운 회사가 파크시스템스다.원자현미경은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에 이은 3세대 현미경으로 원자 지름의 수십분의 1까지 측정할 수 있다. 반도체에서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인데, 그 형상을 실제로 보여주고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소재, 화학, 제약, 생명공학, 전자, 반도체 등 여러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삼성전자·MIT·NASA 등이 고객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기업과 미국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글로벌 유수 대학, 미 항공우주국(NASA) 등 수백 곳이 나노 단위 계측을 위해 파크시스템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연구용 장비로 쓰이는 원자현미경은 가격이 평균 1억5000만원 정도다. 산업용 장비는 웨이퍼 일반 측정용이 17억원, 극자외선(EUV) 마스크용은 30억원 정도다. 글로벌 반도체회사들의 주문이 늘면서 파크시스템스의 영업이익률은 뛰어오르고 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20.47%다.글로벌 원자현미경 시장 규모는 6000억원대로 추정된다. 파크시스템스의 점유율은 2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