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중국 장쑤(江蘇)공장에 트럭 및 버스타이어(TBR)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하고 21일 조충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2004년까지 총 6천만달러를 투자,연간 25만개 생산규모의 TBR 생산라인을 추가로 갖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는 장쑤공장에서 연간 총 3백6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되며 추가투자를 통해 2007년까지 연간 5백80만개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조충환 사장은 이와 관련,"중국공장을 세계 수출의 전초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6년 중국 청강타이어를 인수해 설립한 장쑤공장은 국내 최초의 해외 타이어 생산기지로 연간 2백10만개의 래디얼 타이어,1백25만개의 바이어스 타이어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장쑤공장 외에 저장(浙江)성에도 연산 4백20만개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