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송년세일이 대부분 이번 주말에 끝난다. 올 마지막 정기세일행사를 맞아 주요 백화점들은 재고와 이월상품 기획상품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하고 싼 값을 무기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떨이성격의 이들 행사는 정상가의 절반이하에 원하는 제품을 마련할 수 있는 알뜰 구매의 기회다. 백화점마다 다양한 판촉행사와 이벤트 경품행사도 준비중이다. 현대백화점=무역 천호 신촌 미아점에서 9일까지 "남성의류대전"을 열고 남성정장과 캐릭터정장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40~50% 할인판매한다. 마에스트로 갤럭시 로가디스 등의 이월상품은 25만원~27만원에 나왔다. 피에르가르뎅 예작 입생로랑 셔츠는 2만원에 균일가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가전대전"을 열고 국내외 가전기기를 할인판매중이다. 기획상품의 경우 출고가보다 낮게 판매한다. 1백20만원짜리 린나이 가스오븐렌지는 71만원,두산의 월풀냉장고 진열품(7백52리터)은 3백12만원짜리를 2백65만원에 내놓았다. 신세계=강남점에서 7~9일까지 "부츠.구두대전"과 "모피VIP특별 초대전"을 연다. 소다 트렌드북 엘리자벳 기획부츠와 구두를 정상가보다 30~45% 싼 6만9천~10만9천원에 판매한다. 또 동우모피 윤진모피 등의 인기상품을 1~2백만원에 선보였다. 윤진 마호가니 남성용 재킷 1백7만원,디에스 밍크 여성용 블랙재킷은 1백50만원이다. 미도파=다른 백화점보다 2일이 긴 오는 11일까지 겨울세일을 한다. 겨울패션잡화 기획전을 통해 레노마 발렌타인 발렌시아가 아쿠어스큐텀의 장갑 모자 머플러 핸드백 지갑 벨트를 40%~50% 할인한 1만~11만9천원에 판매한다. 모피 피혁 특가상품전도 마련했다. 진도 동우 국제모피 케이시박 등이 피혁제품을 19만~29만원,모피제품은 1백9만~2백48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또 나산 3대브랜드 겨울의류 기획전에서는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여성의류를 70~85%나 할인한 5만9천~20만원에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일산점은 세일 막바지행사로 재고상품과 기획상품을 50~80% 할인판매한다. 지하3층 특설매장에서는 모피.피혁 실속가 제안전을 연다. 차일영모피 진모피 루드빅 등 5개 업체에서 70~80% 할인행사에 참여했다. 판매가는 블랙밍크 쟈켓 1백29만원,마호가니 쟈켓 1백99만원,양피쟈켓 15만~19만원,래빗 쟈켓 29만원 등이다. 남성의류 매장에서는 올젠 특가전을 열고 니트 셔츠 쟈켓 하프점퍼 등을 3만9천~12만9천원에 판매한다. 2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고급 패션가방을 사은품으로 준다. 수원 영통점은 수입 주방용품 기획전을 준비했다. 애경백화점=닥스 싸롱화를 50~60% 할인하는 기획균일가전을 업계 단독으로 준비했다. 1층 햇빛광장에서 9일까지 행사를 열고 숙녀화.앵글롱부츠 7만9천~12만9천원,신사화는 7만9천원에 판매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